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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마법소녀 마도카 마기카

마법소녀 마도카 마기카 4화 기적도, 마법도, 있어.

by gamma1 2015. 12. 4.


4화 시작합니다.

(기적도, 마법도, 있어.)

(재활 중인 쿄스케)

사고를 당하기 전에는 바이올린 천재였습니다.
하지만 사고로 인해 걷게 되더라도 악기 연주는 어려울거라는 진단.

(지켜보는 사야카는 심란합니다.)

"어째서 내가 아니라 쿄스케야."

"만약 내 소원으로 쿄스케나 낫는다해도 쿄스케는 그걸 어떻게 생각할까.

고맙다는 말만 듣게 될까.
아니면 그 이상의 말을 듣고 싶은걸까."

"나 자신이 싫다."

'생각해보면 그 때의 나는 아무것도 모르고 있었다.

기적을 바라는 의미도 그 대상도.'

순수한 마음으로 쿄스케의 회복을 바라지 않는 자신에 대한 경멸.
쿄스케를 자신의 것으로 하고 싶은 모양입니다.
하지만 계약의 대가로 그걸 원하는건 뭔가 아니라는걸 느끼고 있을겁니다.
부서진 꿈때문에 괴로워하는 쿄스케를 이대로 두는 것도 원하는 바는 아닐테니까요.

아무것도 모르고 있었다는 독백은 좋지 않은 전개를 예상할 수 밖에 없습니다.

(저것만 봐도 마미가 떠올라 감정이 복받치는 마도카)

(풀이 죽은 마도카를 의식하는 호무라)

그 동안의 행동으로 보아 당연한 것입니다.

(마미의 죽음을 모르는 세상)

그 속에 있다는건 둘만이 다른 세상에 떨어진 느낌.

"마도카는 말이지 지금도 여전히 마법소녀가 되고 싶다고 생각해?"


"비겁하단걸 알아.

이제와서 염치없지.

하지만......무서워."

피부로 와닿는 죽음의 공포.
어려움이 있어도 자신의 사명을 완수하는 마법소녀의 이미지와 너무나도 다른 자신의 마인드에 스스로 실망하지만,
죽음의 위험을 감수하면서까지 마법소녀가 될 용기는 없습니다.

누구도 그런 자신을 비난할 수 없지만, 스스로 용서가 안 됩니다.

(미화되는 마미)

"마미 선배는 정말로 상냥한 사람이었어.
싸우기위해 어떤 각오가 필요한가.
우리에게 심어주기 위해......"

목숨을 건다는 의미를 알지 못했던 마미가 저런 의도가 있지는 않았을겁니다.
아무리봐도 그냥 혼자있기 외로워서 이런저런 빌미로 같이 데리고 다닌 느낌이 더 강합니다.
마녀 추적이라고 했지만 산책 분위기였을뿐.

하지만 결과적으로 저 둘이 그런 교훈을 얻었다면 그걸로 된 것이겠지요.

(마미의 공석엔 다른 마법소녀가 올 예정입니다.)

"그 녀석은 그리프 시드만이 목적이겠지?"

"그걸 비난할 수 있는건 같은 마법소녀로서의 운명을 짊어진 아이 아닐까?"

같은 상황에서도 신념을 지킬 수 있어야 그렇지 못한 자를 비난할 자격이 있다는 말.
다른 사람들이 그런 상황에서 그런 행동을 하는건 다 이유가 있을겁니다.
아무 의무도 어려움도 겪지 않는 제 3자가 이상론을 입에 담는건 무책임한 태도이지요.
인터넷을 보다보면 그런 사람들이 많은게 현실입니다.

큐베의 말에 거짓은 없습니다. 논리적이기도 하고요.
다만 모든 것을 알려주지는 않는다는 느낌입니다.

계약이 힘들어지자 다른 계약자를 찾아 떠나는 큐베.

(텅 빈 마미의 집을 다시 방문하는 마도카)

노트를 두고나오는건, 마법소녀의 꿈을 포기하는 것의 상징이라고 봐도 되겠지요.

(멈추지 않는 자책)

"죄송해요.
제가 약한 아이라서.
죄송해요."

이렇게 순식간에 꿈을 접어버리는 자신이 밉고,
마미같은 마법소녀가 되겠다고 했지만, 그럴 수 없는 (마음이) 약한 자신이 밉습니다.

(호무라의 위로)

"넌 자신을 지나치게 책망하고 있어.

널 비난할 수 있는자는 아무도 없어.
있다면 내가 용서하지 않아."

"내가 더 빨리 호무라의 말을 들었다면......"

"한사람이 구원받은 것만으로도 나는 기뻐."

마미의 운명을 바꿀 수는 없지만, 마도카의 운명을 바꿀 수 있어서 기쁘다는 호무라.

마도카를 비난하는 자는 용서하지 않겠다는 말.
호무라에게 있어 마도카는 자신 이상으로 소중한 존재인가봅니다.
마도카의 계약을 막기위해 노력한 것은 단순히 마법소녀의 증가를 막기위한 것이 아닌,
순수하게 마도카를 위한 것이였나봅니다.
그걸 증명한건 아이러니하게도 마미의 죽음이였지만요.

마도카에 대한 호무라의 집착의 진의는 밝혀졌지만,
왜 호무라에게 마도카가 소중한 존재인지는 여전히 불명.

(셀 수없는 죽음을 목격한 호무라)

"이쪽 세계에선 그녀는 영원히 행방불명이지.
마법소녀의 최후는 그런거야."


"너무해.
모두를 위해 여태껏 혼자 싸웠던 사람인데, 아무도 몰라주다니."

"그런 계약으로 우리는 이 힘을 손에 넣었어.
누구를 위해서가 아니야.
자기 자신의 소망을 위해 계속 싸울뿐이지.
아무도 모르더라도, 잊혀가더라도, 그건 어쩔수없는 일이야."

마미도, 호무라도 잊지않겠다는 마도카.
하지만, 그 상냥함이 더 큰 슬픔을 자초할 수 있다는 호무라의 경고.

(쿄스케에게 남은건 절망뿐입니다.)

"샤아카는 말이야,
날 괴롭히는거야?"

"더 이상 듣고 싶지도 않다고.
내가 연주도 못하는 곡을 그저 듣기만 하는건."

(무너지는 쿄스케)

"이젠 연주는 포기하래.

기적이나 마법이 아닌한 낫지 않아."

(쿄스케의 절망은 사야카에게 선택을 강요합니다.)

"있어.
기적도 마법도, 있어"

치유의 희망이 사라진 순간,
사야카가 선택할 수 있는건 기적뿐입니다.

(때마침 등장하는 큐베)

무서운 놈입니다.

(마녀의 키스)

우연히 히토미를 만난 마도카.

(마녀에 의한 집단자살)

내버려둘 수 없어 히토미를 따라가지만 그 곳은 집단자살의 현장. 

(피해보지만 마녀가 부화합니다.)

(마녀에 의해 위기에 빠지는 마도카)

"이건 벌일까?
틀림없이 내가 겁쟁이에 거짓말쟁이라서 벌이 내려진거야."

타인에 의한 처벌을 받아들일만큼 스스로를 용서하지 못 합니다.
(마녀가 하는 짓이 처벌이란건 아니지만......)
마도카의 정신도 점점 무너져내립니다.
마녀가 노리기 쉬운 대상이지요.

(때맞춰 등장한 사야카)

(마녀를 해치우고 마도카를 구출합니다.)


(결국 계약하게된 사야카)

"그 복장......"

"뭐 심경변화랄까."


(사야카의 계약에 복잡한 심경의 호무라)

호무라에게
계약해버린 사야카가 문제인걸까요,
계약해버린 사야카로 인해 마도카가 계약을 하게되는게 문제인걸까요.

(팔이 나았습니다.)

사야카의 소원은 결국 쿄스케를 낫게 하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쿄스케를 자신의 것으로 하는 것 또한 사야카의 소원일겁니다.
둘 다 손에 넣을수는 없는 소원이였습니다.

계약의 대가로
전자를 선택하면 자신이 하기에 따라 후자가 가능할지도 모릅니다만,
후자를 선택하면 무슨 수를 써도 전자는 불가능합니다.

결국 사야카는 실낱같은 가능성을 보면서 전자의 소원을 선택했습니다.
자신을 위한 소원이여야한다는 마미의 충고는 사야카의 욕심 앞에서 힘을 잃었습니다.
이제 후자가 이루어지지않는다면 사야카는 자신의 선택을 후회하게 되겠지요.

마도카는, 사야카에 의해 타인을 위한 소원을 선택한 마법소녀라는 유형을 보게됩니다.
사야카가 앞으로 어떤 모습을 보이느냐가 마도카의 선택에 영향을 끼치겠지요.

(마미의 공석을 알고 찾아온 마법소녀, 사쿠라 쿄코)

"미안하지만 이 땅에는 이미 다른 마법소녀가 있어."

"없애버리면 되잖아. 그 아이를"


한 성깔하는 마법소녀의 등장입니다.


-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