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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마법소녀 마도카 마기카

마법소녀 마도카 마기카 6화 이런건 너무나도 이상해

by gamma1 2015. 12. 4.


6화 시작합니다.
이번 화는 새롭게 밝혀지는 부분이 많습니다.
덕분에 캡쳐도 많고, 텍스트량도 많네요.
우로부치가 트위터를 통해 6화부터 최종화까지는 롤러코스터라고 했더군요.

롤러코스터에는 하강을 위한 초반 상승코스가 존재하지요.
그곳을 통과하는동안 탑승자는 미묘한 불안감과 기대감을 동시에 갖지요.

6화는 그 역할을 하기에 충분했습니다.
서서히 드러나는 진실과 새로운 전기를 맞는 갈등.
전체 분량의 절반동안 열심히 올라왔으니 다음화부터는 이제 떨어지는 일만 남았군요.


(이런건 너무나도 이상해)

지난 화의 마지막 장면에서 시작합니다.

(모두 이 상황이 당혹스럽습니다.)

(이것만 보면 순간이동)

( 너가 소문의 이레귤러구나. )

(계속 싸우려하지만 저지당하는 사야카)

5화의 연출을 통해 호무라의 능력이 시간조작임을 알고 있지요.
구체적인 조건들을 몰라서 그렇지.......
물론 순간이동 능력의 가능성도 여전히 남아있습니다.

(호무라의 기묘한 능력에 혼란스러운 쿄코)

"뭐야 너 대체 누구편이지?"

"난 냉정한 사람의 편이자, 헛된 싸움을 하는 바보의 적.
넌 어느 쪽이지?

사쿠라 쿄코"

"어디서 본적 있나?"

(계약하려했던 마도카를 추궁하는 호무라)

"대체 몇번을 충고해야돼?"

"넌 얼마나 어리석은거지."

"연루돼선 안된다고 몇번이나 애기했잖아."

(할 말이 없지요.)

"어리석은 자가 상대라면 나는 수단을 가리지 않아."

사야카를 위한 것이 아닌 무의미한 분쟁을 막은 것뿐이라는 말이지만,
동시에 섣부른 행동을 하면 마도카에게도 용서가 없을 것이란 경고이기도 합니다.

(호무라를 경계하라는 큐베)

"어쨌든 그녀가 뭔가 꾸미고 있는건 확실해."

호무라의 의도에 대해 무언가 느끼는듯한 큐베의 반응.
하지만 저 충고가 순수하게 마도카를 위한 것이라고 볼 수는 없습니다.

(갖고있던 그리프 시드로 소울젬을 정화하는 사야카)

(추가정보 등장)

"이걸 정화하는게 그렇게도 중요한거야?"

"여분의 그리프 시드가 있으면 마법을 아낌없이 마음껏 쓸수있어.
마력을 쓰면 쓸수록 소울젬은 오염돼."

"네가 그리프시드를 모으지 못하는 한 쿄코와 싸워봤자 승산은 없다고봐."

"그러니 만약 어떻게든 쿄코에게 대항할 전력을 원한다면 차라리 마도카에게 부탁해보는 것도 방법이야."

마력을 쓸수록 소울젬은 오염된다는 것은 큐베의 발언으로, 확정정보입니다.
혼탁해진 그리프시드는 큐베가 회수하는군요.

스리슬적 넘어갔지만, 사야카에 질문에 대해 큐베는 대답하지 않았습니다.
소울젬이 오염이 한계를 넘었을 때 어떻게 되는지 알리지 않는거지요.
다들 단순히 소울젬의 정화가 필요하다는 것만을 인식하고, 그리프 시드는 그 수단으로만 취급하고 있습니다.
진실이 어떤가가 스토리 전개에 중요한 부분임이 분명합니다.

(마도카를 끌어들일 수 없다고 하지만......)

큐베는 진실을 말하지 않을뿐 아니라 사야카를 자극합니다.

호무라나 쿄코에 비해 사야카가 약하다는걸 강조하고, 마도카에게는 사야카를 포함한 다른 마법소녀를 뛰어넘는 재능이 있다고 하는 식으로요.

앞서 밝혔지만, 이 축생은 거짓말을 하지 않습니다. 단지 모든걸 밝히지 않을뿐이지요.
마법소녀로서의 재능과 기량에 대한 얘기도 큐베입장에서는 단순한 정보전달일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문제는 그걸 받아들이는 사야카의 심리 상태이지요.

(쿄코를 찾아간 호무라)

"이 마을을 너에게 맡기고 싶어.

마법소녀는 너같은 애가 적합해.

미키 사야카로는 못 버텨."

(사야카의 처리를 맡겠다는 호무라)

"그 사야카라는 애는 어쩔거야?"

"넌 나서지마. 내가 대처하지."


사야카에 대한 희망을 버린듯한 대사.
언듯보기엔 쿄코와 손을 잡는 것으로 보입니다.
자신이 대처하겠다는 것도 사야카를 위한 것이 아닌 상황을 자신이 원하는대로 이끌기위한 것으로 보입니다.


(확실히 궁금하겠지요.)

"넌 정체가 뭐야? 대체 노리는게 뭐냐고?"

(호무라가 밝히는 추가정보.)

"2주 후,
이 마을에 발푸르기스의 밤이 와."

"어째서 알지?"

"그건 비밀.
좌우지간 그 녀석만 쓰러뜨리면 난 이마을을 나설거야.
그 뒤엔 네 마음대로 해도돼."


"확실히 혼자선 버겁지만 둘이서라면 이길지도 모르지."

자신의 정체에 대한 얘기없이 넘어가지요.
뭔가 숨기고 있습니다.
발푸르기스의 밤이라는 최종보스에 대한 정보로 인해 쿄코는 그 점은 무시하지만요.
쿄코는 호무라의 제안을 공통의 강력한 적에 대항하기위한 단순한 동맹정도로 생각하는듯.

앞서 헛된 싸움을 하지말라는건,
앞으로 나타날 더 강력한 마녀?, 발푸르기스의 밤을 상대할 준비를 하라는 느낌이 듭니다.
협력같은건 관심도 없던 호무라가 쿄코와 어떤 형태로든 손을 잡은 것으로 봐선 발푸르기스의 밤을 퇴치하는게 중요한 목적인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까지 드러난 호무라의 목적은 두 가지군요.
1. 마도카의 계약을 막을 것.
2. 발푸르기스의 밤을 물리칠 것.

2번을 이루기위해서는 차라리 마도카를 계약시키는게 가장 확실한 방법일텐데,
굳이 그걸 막는걸보면 뭔가 다른 의도가 있어보입니다.

( "먹을래?" )

먹을걸 입에 달고 사는데, 먹을걸(그것도 자기가 먹을걸) 권하는건 친구나 동료로 받아들인다는 의미로 보입니다.

(사야카를 설득하는 마도카)

"이대로 마녀퇴치를 계속한다면 또 어제같은 일이 벌어지지 않을까?"

"뭐 당연히 그렇겟지."

"그렇다면 먼저 걔랑 한번 더 만나서 잘 얘기해봐야 하지 않을까?
안 그러면 또 싸움을 계속하게 돼."


(마도카가 답답해 보이는건지......)


"어젯 밤 그 일이 마도케에겐 평범한 싸움으로 보였어?

그건 말이지,
서로를 죽이려는 처절한 싸움이었어.

서로를 얕본 건 처음뿐,
도중부터는 걔나 나나 필사적으로 상대를 없애려고했어."


"그래서 대화해보라고?

바보같은 소리마.
상대는 그리프 시드를 위해 인간을 희생시키려는 녀석이야.

어째서 타협하라는 거지?"

마도카의 제안은 마법소녀로서의 자신의 존재가치에 대한 부정.


"사야카는 마녀를 해치우려고 마법소녀가 됐잖아.
그 아이는 마녀가 아니야. 같은 마법소녀야.
찾아보면 분명 친해질 방법이 있을거야.
방식은 다르지만, 마녀를 퇴치하겠다는 마음은 같을거야.

어제 그 아이도,

그리고 호무라도."

도저히 타협할 수 없는 상대와 자신을 동일시하는 것으로 받아들수도 있는 발언.

(폭발하는 사야카)

"마미 선배도 호무라랑 싸우지 않았다면"

"그럴리 없어!"

"너도 봤잖아?
그 때 걔는 마미선배가 당하길 기다린 후 마녀를 죽이러왔어.
그 녀석의 그리프 시드를 갖고 싶은 마음에 마미 선배를 내버려 둔거야."

"그 전학생도 쿄코와 같은 부류야.
자기 입장만 생각해.

지금은 알 수 있어.
마미선배만이 특별했지.
다른 마법소녀는 그런 애들뿐이야."

호무라에 대한건 오해이니 그럴수도 있다고 하지요.
마미가 호무라를 구속한걸 사야카는 보지 못 했으니까요.

다른 마법소녀에 대한 평가도 크게 잘못된건 아닙니다.
이 점은 큐베가 마미같은 케이스는 특이하다고 한 대사에서 이미 확인된거니까요.


"난 말이지,
그저 마녀와 싸우기 위한게 아니라 소중한 사람을 지키려고 이 힘을 소망했어.
그러니, 만약 마녀보다 나쁜 인간이 있으면 난 싸울거야.

설령 그것이 마법소녀일지라도."

(큐베도 도움이 되지 못합니다.)

"큐베도 뭐라 말 좀 해봐."

"내가 할 수 있는 말은 무모하다는 말뿐이야.
지금 사야카는 아케미 호무라에게도 사쿠라 쿄코에게도 승산이 없어.

하지만 사야카는 들어주지 않아."


틀린 말도 아니지만, 그렇다고 말릴 생각도 없습니다.
큐베 입장에서는, 사야카가 위험해질수록 마도카의 계약 가능성이 올라가니까요.

이 씬을 보며 느껴진건,
마도카는 개인의 신념과 선이 충돌했을 때, 선을 선택한다는 것.
그리고 자기 편하자고 그걸 사야카에게 강요하는 것 같은 느낌을 줍니다.

사야카는 자신도 모르게, 스스로 만든 올가미에 걸려든 느낌입니다.

사야카가 지금의 상태로 버틸 수 있는 조건은 2가지입니다.
1. 자신의 소원으로 만족할만한 결과를 얻을 것.
2. 마법소녀로서의 자신이 납득할만한 존재의의가 있을 것.

1의 조건은 이전에도 말했지요.
정말 사야카는 순수하게 쿄스케만을 위해 소원을 빌었나.
2의 조건을 볼까요.

자신이 선이라고 믿었던 것(인간을 위해 마녀를 퇴치하는 것)이 비현실적인 이상론이라는걸 깨달았지요.
다른 마법소녀들의 행동을 보며 세상이 선의로만 돌아가지 않는 것도 알았고요.
문제는 자신에게 힘이 없다는겁니다.
정의의 편인 자신에게 힘이 없습니다.
그래서 자신이 악으로 단정지은 다른 마법소녀들을 응징할 수 없습니다. 그저 바라볼 수 밖에 없지요.
큐베의 말대로 마도카를 계약시키면 그게 가능할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타인의 힘으로 자신의 신념을 관철하는게 무슨 의미가 있을까요.
거기에 마도카의 재능은 자신을 뛰어넘는 것이지요.
자신이 아무리 노력해도 안 되는걸 재능이 있다는 것만으로 손쉽게 해낼겁니다.
우정때문이 아니라 자신때문에 마도카를 계약시킬 수가 없습니다.

자신이 결코 해낼수없는걸 이루기위해 타인의 뛰어난 재능을 빌리는 것.
이대로 부서지는 것보다 자존심 상하는 일입니다.(사야카 입장에서는 그럴거 같다는겁니다.)

그렇다고 이제와서 자신의 신념을 접을수도 없습니다.
그렇게되면 마법소녀로서의 존재가치를 스스로 부여할 수 없지요.

결국 사야카에게 남은 길은 스스로의 힘으로 자신의 신념을 관철시키는 것뿐입니다.
소중한 사람을 지키기위해 마녀를 퇴치할 수는 있겠지만, 다른 마법소녀를 막을 수 없을겁니다.
문제는 그거지요.

(엄마와의 상담)

"친구가 말이지,
어려움에 빠졌어.
행동과 말이 잘못된 건 아니야.
하지만, 올바르게 생각하라고하면 할수록 점점 심해져."

분명 선을 행하는데, 상황은 점점 안 좋아집니다.


"난 어쩌면 좋을까."

"가령 꺠끗하지 못한 방법이라해도 해결하고 싶어?
그럼 잘못되면 돼.

지나치게 올바른 그 아이의 몫까지 누군가가 잘못돼주면 되지.
하지만 나중엔 그게 정답이란 걸 알게돼.
정말로 그것 말고 방법이 없다면 차라리 마음껏 잘못되는 것도 방법이야."

"그게 걔를 위한거라고 이해해줄까?"

"이해 못 해줄때도 있어.
그 아이를 포기하는 것과 오해받는 것 중 어느게 나아?"

타인을 위해 대신 잘못을 짊어져라는 말.
맞는 말이지만, 제대로 하기는 어려운 방법입니다.


"마도카,
넌 착한 아이로 자랐어.
거짓말도 안하고 나쁜 짓도 안해.
늘 올바르려고 노력하지.
어린이로선 이미 합격이야."

"그러니까 어른이 되기 전에 앞으론 잘못되는 방법도 공부해둬.
젊을 때는 상처의 치유도 빨라.
지금 능숙하게 넘어지는 방법을 습득해두면 나중에 도움이 될거야.

어른이 되면 점점 잘못되는게 어려워져.
짊어지는게 늘어날수록 섣부른 행동은 못하게되지."

"그건 괴롭지 않아?"

"어른은 누구든 괴로워."

이상과 현실 사이에서 잘 타협하는게 어른의 미덕입니다.

(사야카에게 말도 없이 퇴원한 쿄스케)

사야카를 어떻게 생각하는게 알 수 있지요.

(집까지 찾아가지만, 바이올린 소리에 안심하고 돌아섭니다.)

"만나지도 않고 가려고?
오늘 종일 뒤쫓아 다닌 주제에."

"이 방에 있는 도련님이지?
네가 큐베랑 계약한 이유가."

"단 한번의 기적의 찬스를 시시한 일에 써버리다니."


"네가 뭘 알아."

"모르는건 너야 멍청아.

마법은 말이지, 철두철미하게 자신만의 소망을 이루기 위한거야.
타인을 위해 써본들 다 소용없어."


"토모에 마미는 그런 것도 안 가르쳐준거야?"

(분하지만 반박할 수 없는 사야카)


"반한 남자를 얻으려면 훨씬 좋은 방법이 있잖아.
애써 손에 넣은 마법으로.

지금 당장 쳐들어가서 도련님의 손과 발을 다시는 못 쓰도록 뭉개줘."


"너 없이는 아무것도 못하는 몸으로 만드는거야.
그렇게하면 다음부터 도련님은 네 소유지.
몸도 마음도 전부.

내키지 않으면 내가 대신 해줄게.
같은 마법소녀의 우정이지."



"너만은 절대로 용서 못해."

속마음이 들켰다고 봐야합니다.
그러니 반박을 못 하는거겠지요.
쿄코가 말하는 방법은 분명히 과격하긴합니다.
하지만 그만큼 확실한 방법도 없지요.

마법소녀로 계약까지 한 마당에 자신의 소원하나 제대로 챙기지 못하는 답답함에 참다못해 나선걸로 보입니다.
호무라에게 맡기겠다고 했으면서 말이지요.

쿄스케의 치유, 쿄스케를 자신의 것으로 하는 것.
이 두가지를 모두 얻으려면 소원으로 전자를 얻고, (노력을 하는 식으로) 후자는 가능성에 기대야하지요.

쿄코는 두 가지를 모두 얻을 수 없는게 현실이라고 말하고 있는거지요.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하고, 그럴거면 자신을 위한 것을 선택하는 것이지요.

사야카는 아직도 둘 다 이뤄질 희망에 매달리고있지요.
또한, 쿄코가 말하는 것은 타인의 불행이 곧 자신의 행복이 되는건데, 그걸 받아들이지도 못 합니다.

사야카도 마도카처럼, 결국 착한 '아이'에 불과합니다.

(사야카가 위험하다며 마도카를 불러내는 큐베)

전에는 둘의 싸움에 접근하지 말라더니, 부르는건 뭔가요.
역시 사야카의 위기를 유도해서 마도카를 계약하게 하려는 속셈인듯.

(사람들의 눈을 피해서......)

(때마침 말리러 온 마도카)

"방해하지마.
애초부터 마도카는 관계없었으니까."

현실을 무시한채 이상만을 주장하는 마도카는 사야카에게도 장애물입니다.
정작 사야카 자신도 이상에 얽매여 있으면서 말이지요.


(쿄코쪽에도 호무라 등장)

"얘기가 달라.
미키 사야카에겐 손대지 말라고 했어."


"네 방식은 너무 미온적이야."

(그럼 자신이 맡겠다는 호무라)

"그럼 이걸 다 먹을때까지 기다려주지."

"충분해."

이 와중에도 농담.
여유가 있다는거지요.

(얕보이는게 짜증나는 사야카)

(사야카의 소울젬을 스틸!!!)

(던져버립니다.)

이게 엄마와의 상담에서 얻은 교훈이란 말입니까. -_-
자신이 대신 잘못을 짊어진다는 의미를 모르고 있네요.
정말 막고싶으면 중간에 막아서기라도 해야지요.
이런 식으로 도망가다니.

(경악하는 호무라)

바로 소울젬이 떨어진 트럭을 쫓습니다.

(쓰러지는 사야카)

"지금 그건 곤란했어. 마도카
하필이면 친구를 내팽개치다니 어떻게 된거 아니야?"

(숨을 안 쉽니다.)

"이 녀석, 죽었잖아."

(트럭을 쫓는 호무라)


순간 이동으로 나오지만, 기본적으로 뛰어야합니다.
시간조작에는 제한 조건이 많은 것으로 보입니다.

(시체가 된 사야카)

(큐베가 말하는 계약의 진실)

"너희 마법소녀가 몸을 컨트롤 할 수 있는건 기껏 해야 100미터 이내가 한계야."

(한숨쉽니다.)


"마도카, 그건 사야카가 아니라 빈껍데기일뿐이야.
사야카는 방금 네가 던져서 버렸잖아."


"평범한 인간과 같이 부서지기 쉬운 몸으로 마녀와 싸우라고는 도저히 부탁할 수 없어.
너희 마법소녀에게 있어서 몸은 그저 하드웨어에 불과해."



"너희의 본체인 영혼에는 마력을 더욱 효율적으로 운용할 수 있는 아담하고 안전한 모습이 주어졌지."

(천신만고 끝에 소울젬 확보)

"마법소녀와의 계약을 맺는 내 역할은 너희의 영혼을 빼내서 소울젬으로 바꾸는거야."


(계속 밝혀지는 충격적인 진실)

"웃기지마.
그럼 우린 좀비가 된거나 다름없잖아!"


"오히려 편리하잖아?
심장이 멈춰도 피를 죄다 흘려도, 그 몸은 마력으로 수리하면 곧 다시 움직이게돼.

소울 젬이 부서지지 않는 한 너희는 무적이야.
약점 투성이인 인체보다는 훨씬 싸우기에 유리하잖아."


"너희는 언제나 그렇구나.
사실을 있는 그대로 알려주면 똑같이 반응해.

이유를 모르겠어.
어째서 인간은 그렇게 영혼의 위치에 집착하지?"

(소울젬을 찾아온 호무라)

확실히 피곤해보입니다.



(깨어난 사야카)


소울젬과 계약의 정체가 약간 밝혀졌고, 호무라의 능력에 대한 내용도 어느정도 나왔습니다.

계약자의 영혼을 소울젬으로 바꿈.
육체는 단순한 껍질로 소울젬이 존재하는한 마력으로 수복가능.
거꾸로 말하면 육체가 멀쩡해도 소울젬이 손상되면 사망.

이로 인해 마미의 부활 가능성은 없어졌습니다.
변신시에 마미의 소울젬은 머리에 있었는데, 마녀에게 먹혀버렸지요.

호무라의 능력에 대한 제한도 보였습니다.
호무라의 능력은 단순히 시간조작뿐 아니라, 공간이동 추가 능력의 가능성도 있었습니다.
시간조작이 무제한적으로 가능했다면, 그냥 시간을 멈추고 바로 트럭을 따라잡았겠지요.
순간이동이 가능했다면 마찬가지로 좀 더 쉽게 트럭을 따라잡았겠지요.
그걸 하지 않은 것으로 보아서는 공간이동 능력의 가능성은 사라졌습니다.
시간조작에도 상당한 패널티가 존재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또 한가지 주목할 것은 마도카가 소울젬을 던졌을 때의 호무라의 반응입니다.
다른 사람들이 아무 반응이 없다가 사야카가 쓰러진 후에야 반응이 나타난 것에 비해,
호무라는 마도카의 행동을 보는 순간, 바로 반응해서 트럭을 쫓습니다.
소울젬이 사라졌을 때, 일어나는 사태에 대해 알고 있어야 가능한 반응이지요.
다른 마법소녀에 비해 마법소녀와 계약에 관한 진실을 더 많이 알고있는 것이 확실시됩니다. 

큐베의 반응은 이제는 더 말할 것도 없습니다.
그저 마법소녀가 필요할뿐입니다.
하지만 그 나름의 논리를 갖추고 있고, 나름 계약자를 배려하고 있다고 하지요.
인간 상식이 통용되지 않은 존재.
생각해보면 애초에 큐베의 정체에 대해 아무 의구심이 없었던 것도 이상합니다.
새롭게 밝혀진 사실과 인간의 사고방식을 이해할 수 없는 반응으로,
큐베는 흑막으로 지명당하면서 무지하게 욕을 먹습니다.


마도카는,
매번 우유부단한 모습을 보이면서 너무하다는 말만 반복하더니만, 이제는 결정적인 민폐를 끼쳤습니다.
물론 그 덕분에 새로운 사실이 밝혀지긴 했지요.
어찌되었든 6화를 기점으로 마레기, 히도이yo 등등 온갖 조롱과 비난을 뒤집어 쓰게됩니다.





- 계속

- 2013.01.31 오역 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