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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마법소녀 마도카 마기카

마법소녀 마도카 마기카 1화 꿈속에서 만난듯한.

by gamma1 2015. 12. 4.


처음에는 그냥 소문으로 대략 알고 있었고, 볼 때만해도 몰랐는데, 보니까 가볍게 넘어갈 작품이 아닌듯하네요.
초암울 개막장 시나리오로 유명한 우로부치 켄이 시나리오를 맡았다는데서부터 말이 많았는데, 하물며 마법소녀물이라니!!

단순히 변칙적인 마법소녀물이라고 하기에는 가려진 부분이 너무 많네요.

네타 우려도 있고해서 각 화까지만 감상한 기준으로 얘기를 붙일겁니다.
보면서 중얼중얼 말많은 사람하고 같이 보는듯한 느낌이 이런걸지도. -_-;;

(마법소녀 마도카 마기카, 시작합니다.)

(꿈속인듯한 곳에서의 한 소녀의 싸움, 그리고 한 축생의 권유)

"나 같은 애도 정말로 할 수 있어? 이런 결말을 바꿀 수 있어?"


(단란한 가족)
주변 인물의 소개로 시작되는건 당연하겠지요.
엄마는 직장에서 잘 나가는듯.
세상에 찌든듯하면서도 상냥함을 잃지 않고있으면서, 뼈있는 조언들까지.
소위 말하는 좋은 어른입니다.

여담이지만 뒤통수만 보이는 저 동생, 하는 짓이 굉장히 귀엽네요.
물론 현실의 아이와는 억만년만큼 다릅니다.

(친구들 - 히토미, 사야카)
친구의 소개도 빠질 수 없습니다.
길지않은 장면과 대사로 성격이 확실히 드러납니다.

(완숙이 좋은가요, 반숙이 좋은가요!!)
담임은 개그담당.

(전학녀 아케미 호무라)

"카나메 마도카,
너는 자신의 인생이 고귀하다고 생각해?
가족과 친구를 소중히 여기고 있어?"

"만약 그게 진짜라면, 지금과는 다른 자신이 되는건 절대로 생각하지마."
안 그러면 모든걸 잃게돼."
(과연 이 말을 마도카는 새겨들을까요.)

작 중에서 초미소녀로 묘사됩니다.
못 하는게 없는 만능으로 묘사되지만, 타인과의 커뮤니케이션에 무신경하고, 초반부터 노골적으로 마도카와의 관계에 집착합니다.

당연히 지나치게 빠른 접근에 거부감을 느끼는 마도카.
차가워보이는 모습에 꿈속에서 만난듯한 느낌에 명확한 자세를 취할 수가 없는 마도카입니다.

(큐베를 제거하려하지만 결국 마도카와의 접촉을 막을 수 없었던 호무라.)


도와달라고했다고 무작정 싸고도는데, 아직까진 흔해빠진 마법소녀의 패턴입니다.

만난지 얼마되지 않았다지만 어쨌든, 지인과 처음보는 듣보잡 생명체 중에서 후자쪽을 선택한다는건,
마도카와 호무라 사이의 거리를 보여주는 장면이면서 동시에 아무 말도 하지 못하는(할수없는) 호무라 자신의 입장의 한계를 보여주기도 합니다.


때마침 등장한 마녀.

(그로테스크한 마녀 결계 내부의 표현)
거부감이 드는 디자인으로 마녀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 구축,
인간의 것이 아니며, 인간에게 이롭지 못한 존재임을 보여주는 이미지.


(토모에 마미)
뒷부분 얘기를 안 꺼낼수가 없네요.
마법소녀 마도카 마기카의 흥행불꽃에 기름을 탱크로리채로 들이부어버린 장본인입니다. 

(압도적인 힘으로 마도카와 사야카를 구하는 마미)
늘 그렇듯 첫인상이 중요한 법.

압도적인 힘,
그 힘으로 자신들을 구해주는 정의의 편, 
마녀라는 부정적인 존재를 무찌르는 정의로운 존재로의 상징같은 모습,
마법소녀라면 당연히 정의의 편이라는 상투적인 이미지.

마도카와 사야카에게 마법소녀의 이미지는 이렇게 굳어졌습니다.

( "이해가 안되? 묵인해주겠다는거야." )
대단히 오만한 태도.

자신의 힘에 대한 믿음도 있겠지만, 그 전에 자신이 친구로 여기는 큐베에 대해 악의를 보이는 호무라에게 고운 태도가 나올수는 없겠지요.


( "나와 계약해서 마법소녀가 되어줬으면해." )
일단 큐베의 목적은 마법소녀를 만드는 것입니다.
아직까지는 보이는게 그게 전부이지요.



- 계속 (뒤로 갈수록 생각할거리 볼거리는 많아질겁니다.)